본문내용 바로가기 메인메뉴 바로가기

국민소통

메인 컨텐츠

국민제안

고객 여러분의 제안이 신뢰받는 kobaco, 사랑받는 kobaco를 위한 초석이 됩니다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원하는곳에 붙여넣기(Ctrl+V)해주세요.


    제목
    데이트 폭력 공익광고 의견 내봅니다.
    번호
    8299
    작성일
    2019-03-22
    구분
    공익광고
    작성자
    하**
    조회수
    1121
얼마전부터 방송되는 데이트폭력에 관한 공익광고가 지극히 개인적이고 사생활적인 문제까지 정부에서 침해 하려는 의도가 느껴지네요.
데이트 폭력이 문제시 되는건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광고의 내용은 어찌보면 연인만의 부부만의 사소한 가치관 문제일수 있는 사실을 가지고 그게 꼭 큰 문제인것마냥 광고 내용이 나오는데요. 광고내용과 같은 문제들은 둘만이 해결할수도 해결을 짓지 못해 가치관이 맞지 않아 헤어질수도 있는 문제라 생각합니다. 그런데 그게 꼭 큰 데이트 폭력인것 마냥 문제시 하는데 이건 지나친 사생활 및 개인가치관 침해라 생각합니다.
데이트 폭력의 기초적인 면을 전혀 엉뚱하게 해석하고 있는거 같은데요.
지금과 같은 광고는 자칫 모든 커플을 범죄자로 판단할수도 있는 문제 같으네요.
  • 파일 첨부 파일이 없습니다.
  • 답글
    공익광고에 관심을 가져 주신데 대해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데이트폭력은 신체적, 성적폭력뿐 아니라 생명을 위협할 정도의 중한 범죄로까지
    이어질 수 있는 심각한 사회문제입니다. 그러나, 데이트폭력은 갑작스럽게 범죄로
    발생하기 보다는 이미 그 이전부터 관계 안에 폭력이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중론입니다.

    연구에 따르면 데이트폭력은 통제, 언어적/정서적/경제적/성적폭력, 신체적 폭력
    등의 유형으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폭력이 처음 시작된 시기는 통제의 경우
    '사귄 후 1개월 미만'이 가장 높았고, 언어적/정서적/경제적/성적폭력의 경우는
    사귄 후 '1~3개월 미만', 신체적 폭력의 경우는 '6개월~1년미만'에 폭력이
    시작되었다는 응답이 가장 많아, 데이트폭력이 '통제'행위에서 시작됨을 알 수 있습니다.
    또한 '통제'와 다른 유형의 폭력들 간에도 높은 상호연관성을 보였습니다.

    그러나, 데이트폭력이 물리적 폭력을 중심으로 인식되는 사회에서 통제의
    문제는 비가시화되기 쉽습니다. 특히 친밀성은 통제를 가리는 중요한 기제로,
    데이트 관계 등 친밀한 관계 안에서 통제는 '애정과 관심', '걱정' 등으로 정당화되는
    경우가 많은 것 같습니다.
    따라서, 전문가들은 사회전반적으로 통제를 폭력으로 의미화하고 가시화하는 과정이,
    관계 초기에 데이트 폭력을 인지하고 중단시키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이에, 저희 공익광고협의회는 친밀한 관계에서 일상화된 행동통제나 강요 등의
    문제점을 인식시키고 데이트폭력 초기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선행적 단계로서
    올바른 관계 형성을 위한 상호 존중의 문화가 사회 전반에 확산되는 계기를 만들고자
    하였습니다. 또한 이러한 인식의 변화는 남녀노소 모두의 인식 변화가 있어야만
    확산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하여 이점을 고려하여 제작하였습니다.

    공익광고의 제작 취지를 완벽하게 표현하지 못하여 우려를 드린 점 죄송스럽게
    생각합니다. 앞으로 공익광고 제작물이 본래의 제작 배경과 메시지를 더욱 적절하게
    담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