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단지는 우리 모두가 일상생활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광고물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이 구청에서 허가를 받은 '합법' 전단지와 그렇지 않은 '불법' 전단지가 존재한다는 사실에 대해 모르고 있습니다. 불법 전단지는 환경을 해칠 뿐만 아니라 시민들의 불쾌감을 유발합니다. 대부분의 상인들은 일반 시민들이 불법 전단지에 대해 무지하다는 것, 그리고 자신을 포함한 다른 상인들도 불법으로 전단지를 배포한다는 이유만으로 꾸준히 합법적인 절차를 무시해왔습니다. 실제로 학교 주변에서 배포되는 여러 업소의 전단지를 분석한 결과 단 한 곳의 업소를 제외하고는 모두 허가를 받지 않은 전단지였습니다.

이러한 불법 전단지 배포는 엄연한 불법 행위임에도 불구하고 지금까지 크게 문제화되지 않았습니다. 공공장소에서의 흡연과 같은 불법 행위는 예민하게 받아들여지는 반면, 무분별한 불법 전단지 배포라는 불법 행위는 지금까지 묵인되어왔습니다. 이러한 상반된 반응을 보면서 저희 학생들은 시민들에게 전단지 배포를 객관적으로 바라보고, 올바른 인식을 심어주어야하는 필요성을 느껴 공익광고를 제안하게 되었습니다.

저희가 제안하고자 하는 공익광고의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1
한 시민이 불법행위(예를 들어 공공장소에서의 흡연)가 찍힌 사진이 담긴 전단지를 받은 뒤 경악하는 장면이 나온다.
#2
이 장면이 회색으로 색조처리된 후 사진으로 바뀐다.
#3
앞선 장면이 사진으로 담긴 전단지로 사람들에게 나누어진다.
#4
이후 검은 화면에 “불법 전단지 배포, 엄연한 불법 행위입니다.”와 “불법 전단지 신고는 다산120”이라는 문구가 나온다.
#5
이 (문구들) 위에 검인 도장이 찍힌 뒤 “검인을 받은 전단지만 합법입니다”는 문구가 등장한다.

광고는 이렇게 끝이 납니다.
위 광고는 2가지 의미를 전달하고자 하는 것입니다.
먼저, ‘불법 전단지를 배포하는 행위’가 엄연한 불법임을 알리고자 합니다. '공공장소에서의 흡연'은 명백한 불법이지만 불법 전단지 배포는 사람들에게 그렇지 않습니다.
따라서 불법이라고 당연히 인식하고 있는 행위와 불법 전단지 배포를 동일선상에 두어 후자 또한 명백한 불법임을 강조하였습니다.
다음으로 사람들의 행동력을 증진시키고자 합니다. 불법 전단지를 그냥 지나치지 않고 신고하면 불법 전단지의 감속에 큰 도움이 될 것이고 이를 위해 광고 내 문구로 신고방법을 제시하였습니다.
마지막으로 시민들이 합법 전단지와 불법 전단지를 구분할 수 있도록 하고자 합니다. 합법 표시의 구분은 시민들의 인식 향상은 물론이고 불법 전단지 단속을 위해서도 필수적입니다. 이를 위해 광고 내에 검인 표시를 명시하였습니다.

다음의 공익광고, 혹은 유사한 의도를 가진 공익광고가 꼭 만들어질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