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날의 광고들은 제품보다는 단순한 이미지로서 제품을 소비자의 뇌리에 각인시키는 형태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는 이미 광고에 익숙해져 버린 소비자들에게 제품을 알리는데 효과적으로 작용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광고주들은 이런 시대의 흐름 속에서 자사의 제품을 타제품보다 소비자들에게 강하게 각인시키기 위해서 점점 더 강한 이미지를 찾게됩니다. 그리고, 가장 강렬한 인상을 줄 수 있는 섹스어필은 이런 관점에서 광고주에게 굉장히 매혹적인 소구유형이 되고 있습니다. 특히 아동을 성상품화하여 소비자에게 어필하는 사례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최근 논란이 된 베스킨라빈스31 광고는 각종 커뮤니티에서 아동모델을 향한 충격적인 성희롱 발언들이 나오고 기사들에서는 아동모델의 이름을 지속적으로 언급하며 피해 어린이에 대한 가해정도가 계속해서 커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여성가족부에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아동을 대상으로 하는 성범죄 중 영상물 관련 범죄는 작년대비 몰카가 59.5%, 성폭행 촬영이 128% 증가했다고합니다. 아동을 대상으로 하는 영상범죄가 꾸준히 증가하는 상황에서 어린이를 성적 대상화하는 광고가 대중매체를 통해 전파되는 것은 아동성범죄에 대한 인식을 둔감하게 만들게 만들고 아동에 대한 성적대상화 조장의 우려가 된다고 생각합니다.
이에 사람들이 아동 성적 소구 광고에 경계심을 가지고, 책임감을 가지고 광고를 제작하도록 가르치는 공익광고를 만들어주세요.